2000년도 초중반까지 일반 군인의 급여라고 해봐야 병장도 월에 7만 원 ~ 10만 원 내외쯤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어 병장의 월급이 200만 원을 넘어서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요, 정말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군인 월급은 얼마인지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금액을 확인해 보고 장병내일적금의 혜택과 가입조건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군인 월급이 인상되는 이유는?
1) MZ세대의 군복무에 대한 인식
군인 월급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이유는 MZ세대가 군대의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군대를 나라에 대한 '봉사'의 개념 보다 나의 청춘의 시간을 국가에 바치는 대가를 받아야 하는 '계약'의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급여는 MZ세대들의 입장에서 국가에 대해 바치는 시간 대비 턱 없이 부족한 대가인 것입니다.
2) 2030 남성 표심을 의식한 정치적 이유
지난 대산 이후 2030 남성들의 표심은 선거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무래도 2030남성들의 주요 이슈인 군장병 월급 인상에 여야 모두 적극적으로 반대할 수는 없기 때문인 것이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2025년 군인 월급(이등병 ~ 병장)
2024년 대비 2025년 군인 월급은 이병과 일병은 각 11만 원과 10만 원이 인상되었고, 상병과 병장의 경우 각 20만 원, 25만 원이 인상되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했던 점은 2025년 병장 월급은 150만 원인데 왜 뉴스기사에서는 병장 적금이 205만 원이라고 했을까?입니다. 알아보니 바로 '장병내일적금' 덕분이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혜택과 가입방법
1)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본인의 월급과 정부 지원금을 더해 전역 시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 상품입니다.
2) 가입방법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신병교육기관에서 교육 중 협약은행을 통해 가입을 하거나 휴가나 외출 시에 은행을 방문, 나라사랑포털 앱을 통해 비대면 가입, 부모님이 대신 가입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 신병교육기관 교육 중 협약은행
- 휴가, 외출 시 은행
- 나라사랑포털 비대면 가입
- 부모님 대신 가입(가족관계증명서, 가입자격확인서)
3) 장병내일준비적금 혜택
원금 + 월 정부지원금(최대 55만 원) + 5% 이자 지급
육군의 복무기간인 18개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병장의 경우 150만 원의 월급에 장병적금을 통해 지원받는 월 지원급 55만 원을 더하면 205만 원의 월급이 계산되는 것입니다. 매 월 55만 원씩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납입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납입원금 990만 원 + 정부지원금 990만원 + 5% 이자 포함 총 2천만 원 수준의 목돈을 모아 나올 수 있게 됩니다.
목돈을 앞으로 어떻게 굴릴지가 중요
정부에서 청년들의 군복무에 대한 대가로 목돈을 모아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목돈이 생겼다고 아무 생각 없이 쓰다 보면 어느새 다시 텅 빈 통장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군대에서 월급을 모으면서 또는 이미 모아서 나왔다면 첫 몇 개월 동안은 모은 목돈을 어떻게 불려 나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꼭 가질 수 있도록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참고가 될만한 포스팅들이 있으니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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