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출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된 샘 올드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3년간 개발한 안구 스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7월 24일 오늘 공식 출시됐습니다. 챗GPT 최고경영자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인해 관심이 뜨거운데요, 아래에서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월드코인(Worldcoin)의 개요
월드코인은 Tools for Humanity(TFH)가 개발하고 월드코인 재단에서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 프로젝트입니다. 베타테스트 진행 후 2023년 7월 24일 정식 론칭한 월드코인은 바이낸스를 비롯, MEXC, 바이비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상태입니다.
2.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특징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실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계정인 월드 아이디(ID)로 대변됩니다. 오픈AI 측이 일명 '디지털 여권'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월드 ID는 온라인상에서 진짜 인간과 인공지능(AI)을 구별하는 역할을 합니다. Orb라는 구체 형태의 기기를 통해 홍채 정보를 인식하여 홍채 해시를 생성하고 블록체인으로 월드 ID를 생성합니다.
ID를 만든 사람들은 일주일마다 월드코인(WLD)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 AI 측은 향후 AGI의 탄생에 따라 소수의 인공지능 개발사에게 부가가치가 쏠리는 것을 방어하고,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이니 것처럼 위장하여 공격하는 '시빌공격'을 방지하여 중복 수령을 막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챗GPT 열풍의 재현?
월드코인은 출시됨과 동시에 베타테스트 기간에만 전 세계 200만명이 ID를 등록했고 세계 각지에 1,500개의 오브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거래소에 상장되자마자 상승세를 보여 1.7달러(한화 2,178원) 짜리 코인 1개의 가격이 한때 3.58달러(4,587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습니다.(현재는 약 2.5달러(한화 3,200원)에 거래 중)
4. 월드코인의 목표와 비판
1) 월드코인의 목표
월드코인은 온라인상에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동시에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더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 시대에 일자리를 읽는 사람들에게 '보편적 기본 소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월드코인에 대한 비판
하지만 홍채 인식이 개개인의 고유한 생체 정보이다 보니, 오히려 사생활 침해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 MIT테크 리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사회부조행사라는 명목으로 월드코인이 이메일과 전화번호, 홍채 등 생체인증 데이터를 수집해 가면서 돈을 지급하고 있다고 했으며, 일부의 경우 월드코인이 대가로 지급되고 있어 사실상 폰지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홍채를 스캔하는 Orb기기가 해커들에 의해 공격당해 인도,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에서 비밀번호를 해킹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그 안정성과 신뢰도에 관에서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재까지 월드코인에 관한 개요와 소식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월드코인에 대한 값어치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제 막 시작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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