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의 뜻과 차이점

우리는 뉴스나 주변에서 흔히 인플레이션 때문에 집값은 계속 오른다라거나, 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등의 소식을 자주 듣긴 합니다만, 인플레이션이나 스테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의 의미와 차이점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아래에서 그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시죠.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

 

 

1.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뜻

인플레이션이란 물건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요? 밀턴 프리드먼은 "생산량 보다 통화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때 발생할 수 있다"라고 그 원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건의 가격이 오른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시장에 유동성이 계속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 여력이 높아지고, 기업들 역시 투자를 지속할 수 있어 경제가 활성화되며, 자산가치도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반대로 물가가 계속 올라가고 그 속도가 사람들의 월급 상승분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오히려 빈부격차가 커지고,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디플레이션(deflation)의 뜻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의 정반대되는 개념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정부가 과도하게 풀린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통화 발행을 하지 않거나 금리를 인상, 대출 규제 등 통화량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디플레이션이션은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기업들 역시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물가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건을 살 사람이 없게 됨에 따라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그로 인해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줄이고 정리해고가 늘어나는 등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단점보다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단점이 훨씬 심각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정책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상승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때 잠깐씩 사용하곤합니다.

 

 

3.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뜻

스테그플레이션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경기가 침체되어 월급 및 생활비는 그대로인데 물가가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가장 고통스러운 경제현상입니다. 정부 역시 경기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돈을 풀어서 대응해야 하지만, 돈을 풀자니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경계하는 것이 바로 스테그플레이션입니다.

 

4. 결론 

이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스테그플레이션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언제나 옳은 정책은 없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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