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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스터디

실리콘밸리은행(SVB)은 파산인데 비트코인은 왜 오를까?

by 코인노미스트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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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습니다. 미국의 역사상 2번째로 큰 은행의 파산이며, 최근 금리인상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던 와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그 여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와중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3% 상승하며 2만 4000달러를 회복하고 이더리움 역시 5.7%가 상승하여 1676달러에 거래 중에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SVB 은행이 파산한 직후인 지난 101976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단 이틀새 18% 이상 상승하는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뱅크 전경

 

 

 

 

그렇다면, 지난 이틀간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은 비트코인의 탄생배경부터 살펴보면 일부 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8,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가명을 사용한 개인 혹은 집단이 발명한 디지털 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은 2008년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불안정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카모토는 분산화된, 중앙 관리자 없는 암호화폐를 만들어서 금융 시스템을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개발하면서, 중앙 관리자가 없이도 거래가 검증되고 기록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블록 형태로 분산 저장하고, 이를 암호화하여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이를 통해 중앙 관리자 없이도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거래를 처리하는 최초의 암호화폐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성공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의 탄생 자체가 애초에 2008년 금융위기 때 전통화폐와 은행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기 때문에 2023년 3월의 현시점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전통적인 은행시스템의 붕괴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B)에서 뱅크런을 막기 위해 국가의 '세금'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체 예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선언한 것은 결국 은행의 위기를 국가가 책임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은행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존재합니다.

여기까지만 생각해보아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때와 2023년의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이 크게 닮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2008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이 2023년 현재는 있다는 점만 빼면 말이죠.

 

그렇다면 사람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저렇게 큰 은행도 파산하는데, 우리 예금을 맡겨놓은 은행은 과연 안전할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겠죠. 그러면 당연히 다음수순으로 예금을 인출할 것이고 더 안전한 보관처를 탐색할 것입니다. 더 안전한 보관처.. 2008년에는 없었지만 현재는 존재하는 비트코인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안전한가?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안전한것은 물론 아닙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거래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변동성 또한 어느 자산보다 큽니다. 당연히 우리가 말하는 '안전'과는 거리가 먼 자산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의 캐시우드(Cathie Wood) 22년 6월 이후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은 S&P500과 나스닥의 30일 변동성보다 낮았다고 분석하였으며, 전세계인들에게 디지털금(Digital Gold)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투자방법은?

미래의 자산가치나 투자방법에 관하여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통금융시장이 약 10년 주기로 위기를 겪고 중앙정부가 나서 위기를 해결하는 이러한 방식은 이제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고 특히 금융시장에는 '가상자산' 이 등장함에 따라 그 시장의 방향성은 지속적인 우상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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