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돌잡이의 의미는?

가족이나 주변 친구, 지인들이 아이를 낳아서 출산선물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돌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부모들만 빼고 아는 사람의 아기는 왜 이렇게 빨리 크는 느낌일까요? ㅎㅎ 어쨌든, 돌잔치를 한다며 초대장을 받아 든 분들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돌잔치 축의금은 어느 정도나 해야 할까? 주머니 사정에 과하지 않으면서도 욕먹지 않을 정도의 축의금을 정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래에서 관계별 적정 축의금은 어느 정도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돌잔치 축의금 적정 금액과 돌의 의미

 

1. 돌의 의미

돌이라는 말은 '한 돌', '두 돌', '세 돌'을 맞았다고 하는 등으로 쓰이며 아기의 나이를 표시하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돌잔치를 한다고 할때의 돌은 아이가 출생하여 꼭 1년이 되는 첫 생일날을 의미하며 돌잔치를 통해 크게 기념합니다.

돌을 맞이한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는 돌잔치

 

2. 돌잔치 하는 방법

돌잔치는 돌을 맞이할 아이 뒤에 병풍을 쳐놓고 각종 떡과 과일, 강정, 약과, 고기, 생산, 전 등의 돌상을 차려 아이 앞에 놓습니다. 아이가 앉을자리에는 흰 무명 한 필을 접어 방석같이 해 놓고, 아이의 전면에는 부모, 형제, 일가친척, 하객들이 모여서 아이를 바라보며 돌상 아래에는 여러 가지 물건을 질서 없이 놓아둡니다. 요즘은 돌잔치 상과 돌잡이 물건들을 전부 대여해주는 업체들이 많아져서 부모님들의 준비 부담은 많이 줄었습니다.

 

3. 돌잡이의 의미

남자아이의 경우, 쌀, 돈, 책, 붓, 먹, 두루마리, 흰실타래, 대추, 국수, 떡 등을 놓고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쌀, 돈, 책, 붓, 먹, 두루마리, 바늘, 인두, 가위, 잣대, 흰 실타래, 대추, 국수, 떡등을 놓아두고 집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집는 물건에 따라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아래와 같이 해석합니다.

• 실과 국수 : 오래오래 장수한다
• 대추 : 자손이 많아 번창한다
• 책, 붓 : 공부를 잘하게 된다.
• 쌀, 돈 : 부유하게 잘살게 된다.
• 떡 : 미련하다
• 바늘, 가위, 잣대 : 살림을 알뜰하게 할 것이다.

돌잡이를 하는 아이

 

4.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돌잔치에 참여한 하객들은 차려진 음식과 떡을 대접받고, 돌을 맞은 아이를 축하하는 의미로 축의금이나 선물을 전달하는데 이때, 축의금을 얼마나 할 것이냐에 대한 기준이 없어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본인의 재정상황에 맞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통념상 아래 정도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한 원망을 듣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1) 직계가족인 경우

돌잔치를 하는 아이의 직계가족이라면 돌잔치 축의금은 보통  20만원 이상을 최소로 보고 있으며, 여유가 되신다면 이보다 더 준비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친인척의 경우

친인척의 경우 집안마다 평소 얼마나 친하게 지내느냐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명절이나 큰 행사 때만 보게 되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10만 원을 최소로 하며, 축의금을 대신해서 돌반지를 주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여유가 되신다면 더 준비하셔도 됩니다.

돌잔치 축의금은 예쁜 봉투에 담아서

 

3) 친구, 지인, 직장동료의 경우

결혼식과 달리 돌잔치의 경우 가족이나 친척들끼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돌잔치에 초대받은 친구나 지인은 정말 가깝고 친한사이일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연락이 없다가 오랜만에 연락해서 돌잔치에 초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가 가장 난감합니다.

 

① 친한친구, 지인인 경우

평소에 연락도 자주 하고 자주 만나는 등 친한 친구나 지인의 아기 돌잔치라면 최소 10만 원 ~ 20만 원선이 적정합니다. 축의금 대신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친구에게 미리 필요한 물건이 있냐고 물어본 후 적정한 가격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별로 친하지 않은 지인, 직장동료의 경우

이 경우는 사실 돌잔치에 참여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먼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하지는 않지만, 직장동료나 상사 등으로 앞으로 계속 봐야 하는 사이라면 참석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참여하지 않고 축의금만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5만원선이 최소이며, 5만 원 + 소정의 선물 정도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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