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자(실업자)는 돈을 얼마나 빌릴 수 있을까?

요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1년 고점을 찍고 장기간 하락 중인 부동산 가격과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역전세 문제, 무역적자 등이 하반기 대한민국의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무직자가 된 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무직자대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직자는 돈을 얼마나 빌릴 수 있을까?

 

1. 무직자대출이란?

갑작스러운 실직을 한 경우 등 무직자에게 1, 2금융권에서 제공하는 대출상품으로 '무직자대출' 또는 '비상금대출'이라고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1, 2금융권에서 딱 떨어지는 상품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데, 이는 무직자라 하더라도 소액으로 여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2. 무직자 대출 조건은?

 

무직자 대출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대출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아래와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는 아래와 같은 이력을 가진 채무자는 채무를 상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만 19세 이상의 내국인 일 것
• 연체, 부도 등 신용도판단정보 등재 사실이 없을 것
• 회생, 파산, 면책 등의 신청 사실이 없을 것
• 당행 연체대출금을 보유 중이거나 손실을 끼친 이력이 없을 것
• 금융사기 관련기록이 없을 것

 

4. 대출한도와 금리 수준은?

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무직자대출 상품은 대체로 '비상금대출'을 통해 받는 것이므로 최소 50만 원 ~ 최대 300만 원 한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출금리의 경우 최근에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5~7%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적용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했거나 취직을 한 경우, 이를 근거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5. 대출상환 방식과 기간은?

무직자대출 또는 비상금대출의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방식과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한도 대출 방식으로 나뉩니다. 다만,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방식으로 했을 때는 바로 다음 달부터 상환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상환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경제 활용 계획이 없다면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한도 대출 방식으로 이자 비용만 납부하는 방식이 좋을 것입니다.

 

6. 무직자 대출을 받아야 할 경우 꿀팁

 

인생을 살면서 모두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경우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필요 없더라도 언제 무직자 대출을 사용하게 될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때 갑자기 알아보려면 힘드니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예적금 담보 대출을 이용하라
  기존에 이미 납부하고 있던 청약저축계좌나 일반 예적금 계좌가 있다면, 해당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납입금액의 약 80% 이상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담보가 있기 때문에 일반 무직자대출 보다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최저이율 및 우대이율 탐색
  대출상품이라고 다 같은 이율이 아니기 때문에 시중 대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출이자의 경우 금액이 커질수록 단 0.1%의 금리차이라도 월단위로 보면 크게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한 일명 '손품'을 좀 팔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무직자대출 또는 비상금대출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구독자님들께서는 위와 같은 대출에 기대실 일이 없으면 가장 베스트지만, 혹시라도 이용하게 되실 일이 생기실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공부해 두시기 바랍니다.